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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2 2 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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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 정도? 하지만 나에겐 그게 그거로 보인다. 내가 이렇게 주위를 둘러보는 사이에 카오스는 천천히 내게로 다가왔다. 내게 다가오는 것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내가 도착한 것이 확실하다.
"이곳에서 한동안 지내야 할거야.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면 말이지."그건 또 무슨 말이지? 그냥 판타지 세계로 보내주는 게 아니었나? 내가 이런 의문을 갖고 카오스를 바라보자 카오스는 다시 얼굴에 미소를 지으면서 내게 말해주었다."후훗, 넌 너무 판타지 소설을 많이 본 거 같군. 소설은 소설일 뿐이야. 그리고 소설에선 주인공이 강해야 재미가 그만큼 높아지고 자신이 하는 일이 쉬워지겠지? 하지만 이것 또한 명심해야 해. 소설 중 주인공이 처음부터 그렇지 않은 자가 등장하는 소설도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카오스의 말을 듣고 나는 순간적으로 몸을 움찔거렸다. 왜냐구? 그야 나도 그런 류의 책을 읽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 소설의 내용 중 거의 비슷하면서도 공통된 내용 가운데 하나는 강해지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겪으면서 단련한다는 것과 그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의 불행으로 인해 슬퍼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지금 나 또한 그런 종류의 일을 겪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바로 요 앞에 있는, 카오스라고 이름을 불러달라고 한 이 존재에 의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