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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세월호 청문회'로 진행된 최순실 게이트 3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전 면역기능에 이상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한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료진이 대거 증인으로 출석한 3차 청문회.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2012년 대선 전 박근혜 대통령의 면역 기능에 이상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태반 주사와 감초 주사 등 주사제를 처방한 것도 문제가 생긴 호르몬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 면역 기능에 영향을 주는 몇 가지 지표에 대선 때 취임 전에 조금 이상이 있었습니다. (주사제들은) 면역 기능을 위해서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그런 쪽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에게 직접 주사제를 전달하면서 투약하는 법까지 알려줬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상만 / 前 대통령 자문의 : 그 분(대통령) 손에 쥐여 줬습니다. 주사를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다 확인하고 설명 다 해드리고….(간호장교에게?) 간호장교가 아니라 그분(대통령)한테 해드렸습니다.]
박 대통령이 피로를 쉽게 느끼는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지만 김 전 자문의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가 관저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의료용 가글이 미용시술 직후에 많이 사용된다는 의혹도 새롭게 제기됐습니다.
[손혜원 / 민주당 의원 : 의료용 가글은 주로 필러를 할 때 많이 쓴다고 합니다. 입이 마비되어서 양치를 못 할 때 주로 쓰라고…. 가글을 간호장교가 가져갔다는 것은 약간 의심할 만한….]
오늘 열리는 4차 청문회에는 '정윤회 문건'과 최순실 씨 딸 정유라 특혜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집니다.
하지만, 최순실 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에게 출석 요구서조차 전달되지 못했고, '정윤회 문건' 작성자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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