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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은행 대북 제재 '진위 논란'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중국 인민은행이 새 대북 제재에 나선 건지 아닌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과 중국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양국 간에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조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날.

중국 인민은행이 새 대북 제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외신 보도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몇 시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중국 정부에 고맙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직접 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나선 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들에 북한과의 거래를 즉각 중단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조치였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미국 재무장관이 인민은행장과의 대화 내용까지 언급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사전조율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안보리 결의를 넘어서는 제재에 나선 적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한 겁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제가 아는 한 해당 내용(트럼프 대통령의 언급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미국 대통령과 주무 장관이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을 뒤집자, 뭐가 진실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국이 자신들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에 반발해 입장을 번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보리 결의에 더해, 추가 제재를 요구하는 미국의 뜻에 응하려다 틀어져, 없던 일로 만들었다는 해석입니다.

상대를 압박하려고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기정사실화해 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법이나, 북한을 의식한 중국의 행동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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