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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초, 재벌 손자 봐줬다"...교장·교감 해임 요구 / YTN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학교 폭력을 저지른 재벌 손자를 봐주고 사건을 은폐한 것으로 교육청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법인에 교장과 교감에 대한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교육청 특별 감사 결과 숭의초의 학교폭력 봐주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 학부모는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지난 4월 말 재벌 손자를 가해자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학교폭력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다가 한 달이 지나서야 가해자 명단에 추가됐습니다.

담임교사는 애초 가해 학생들이 피해 학생을 괴롭힌다는 것을 알고도 수련회 때 같은 방을 쓰도록 배정했습니다.

이러다 사건이 일어났지만 알고도 제때 보고하지 않았고 교장과 교감도 교육청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문제의 재벌 손자가 연루된 또 다른 학교폭력이 있었지만, 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민종 / 서울교육청 감사관실 감사관 : 피해 학생 중 한 명이 자치위원회 개최를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이 사건이 심의되지 않았습니다.]

조사도 엉망이었습니다.

최초 목격 학생 진술서 등 6장이 사라졌고 야구방망이로 맞았다는 피해 학생 부모의 진술이 조사 회의록에서 빠졌습니다.

심지어 가해자 측에 회의록을 무단으로 넘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다만 배우 윤손하 씨 아들에 대해선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일 뿐 봐주기는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교육청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에겐 해임을, 담임교사에겐 정직의 중징계를 내릴 것을 학교 법인에 요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진술서 분실과 자료 외부 유출과 관련해 교장 등 교원 4명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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