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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를 넘어 '아트'가 된 서커스 / YTN

2017-11-15 4 Dailymotion

[앵커]
'서커스' 하면 곡예나 동물들 재주를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최근엔 미술이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기술뿐 아니라 시각적인 표현에 집중하는 무대가 늘고 있습니다.

서커스에 대한 편견을 깨트릴 공연들을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화가의 그림이 경매에 부쳐지고, 거대한 커튼이 무대를 가득 메웁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걸작 '광란의 트리스탄'에서 영감을 얻은 서커스 '라 베리타'.

[다니엘 핀지 파스카 / 연출 : 달리의 실제 인생을 담은 것은 아닙니다. 그의 꿈을 초현실주의에 입각해 재현해 냈습니다.]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출연자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감추고 연극과 춤이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펼칩니다.

달리 특유의 해괴한 작품성을 유쾌한 서커스로 풀어낸 겁니다.

서커스 단체 '태양의 서커스'에서도 연출을 맡았던 세계적인 거장 '다니엘 핀지 파스카'는 서커스를 쇼에서 예술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안산 국제거리극 축제'도 서커스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한국 작품인 '봉앤줄'은 제목에서 보듯 줄타기와 장대 묘기를 결합한 무대.

서커스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탄생한 창작집단의 공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서커스단의 고난도 줄타기는 비올라와 첼로, 기타 연주가 어우러지며 인생의 순간, 순간을 표현합니다.

상대에 대한 믿음 없는 움직임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익살스럽게 담은 벨기에 극단의 '우리끼리'.

서커스가 만들어내는 긴장감과 흥분을 통해 봄날의 나른함을 달래보시기 바랍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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