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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朴 메시지·강성 친박에 '곤혹'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헌법재판소 파면 선고에 사실상 불복 선언을 한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이에 동조하는 일부 강성 친박계 탓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한다는 게 당 공식 입장이었는데, 이를 거스르는 친박계 움직임에 제재를 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복잡한 속내를, 안윤학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 선고가 내려지기 전 여야 정치권이 어떤 결정에도 승복하자는 합의를 끌어낸 것은 다름 아닌 자유한국당이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달 13일) :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회 차원에서 각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

하지만 정작 '1호 당원'인 박 전 대통령부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며 사실상 불복의 뜻을 나타내니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가타부타 논평하고 싶은 생각이 현재 없습니다.]

일부 강성 친박 의원들도 박 전 대통령에 힘을 싣듯 헌재 결정은 법리를 무시한 정치 판결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헌법을 지켜야 할 헌재가 오히려 헌법 질서를 무너뜨렸습니다.]

당 지도부는 그렇지 않아도 대선 준비가 쉽지 않게 된 마당에 중도층 표심이 대거 등을 돌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마음에 걱정을 끼치고 국민 화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한다면 불가피하게 단호한 조치를 해나갈 수밖에 없음을….]

그렇다고 자신들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과 매몰차게 선을 긋기도, 또 박 전 대통령 지지세력을 완전히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강성 친박계 의원들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인명진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며 대선 기간 내내 어정쩡한 태도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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