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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일가, 춘천 빙상장 운영권 독점 노린 정황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Dailymotion

[앵커]
최순실 일가가 평창 동계올림픽 이권 사업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이들은 강원도 춘천의 빙상장 독점 운영권까지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문체부 공무원과 대학체육회 직원이 현장 실사까지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에 있는 실내빙상장입니다.

춘천시 소유 시민 체육 시설로 한 해 이용자만 5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1명과 대한체육회 관계자가 이곳에 현장 실사를 온 건 지난해 3월 17일.

춘천시와 빙상장을 운영하는 춘천 도시공사 직원이 맞이했는데 이들은 빙상장을 스포츠클럽 거점 광역 시설로 지정하겠다며 독점 운영권을 요구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설립을 주도하고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운영한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에 운영권을 맡기겠다는 겁니다.

[춘천 빙상장 관계자 : 빙상장을 달라는 얘기더라고요. 그건 안된다. 시민시설이지 다른 데 줄 거면, 운영을 그렇게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딱 잘랐어요.]

1999년 개장한 이곳 춘천빙상장은 시설이 오래돼 다소 낡았지만, 쇼트트랙 국제 규격과 맞고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수익성이 좋은 빙상장인데, 구속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영향력을 발판으로 자치단체로부터 시설을 받아, 정부가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실제 춘천빙상장에서는 지난해 3월과 8월 두 차례 동계 스포츠 영재 센터가 자체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춘천 빙상장 관계자 : 유명선수들이 와서 갈라쇼도 하고 그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회원도 모집하고 강습생 모집해서 여기서 강습을 하고.]

문체부의 독점 임대 요구는 기존 임대 계약 등을 이유로 춘천시가 거부한 상황.

하지만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정부 부처까지 동원돼 최순실 일가 이권을 도모한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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