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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자매의 부친인 최태민 씨의 의붓아들, 고 조순제 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 사후 거액의 채권과 금품을 최태민 일가에게 넘기는 데 직접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조순제 씨의 아들이 밝힌 사실인데, YTN이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 씨를 단독 인터뷰한 김수진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린 리포트를 바탕으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고 조순제 씨의 존재는 많은 분이 알고 있을 텐데, 조 씨가 어떤 사람인지, 다시 정리해볼까요.
[기자]
조순제 씨는 60년대에 당시 공보부 장관이었던 이원우 장관의 비서로도 일했습니다.
이후 육영수 여사의 회고 사진전을 친모인 임선이 씨의 부탁으로 기획하면서 최 씨 일가와 연을 맺기 시작합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당시 사진전의 모습인데요, 70년대 중반에 열렸습니다.
이때 이미 조순제 씨는 장성해서 따로 일가를 이뤘던 시점이라고 합니다.
이후 대한구국봉사단, 선교단, 새마음병원, 새마음 봉사단 등 박근혜 당시 영애와 최태민 씨가 관여하던 사업에서 운영과 관련된 실무를 직접 맡았고요, 1980년대 영남재단 부속회사 영남투자금융 전무로 있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영남대 이사였기 때문에 두 사람은 같은 시기에 영남재단에 있었습니다.
1990년대에 영남대 사학 비리가 불거지면서 당시 국정감사가 이뤄졌는데, 이때 국정감사 기록에도 이 부분을 지적한 내용이 나옵니다.
조순제 씨는 한마디로 내부의 사정을 가장 잘 알만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보도에서 10.26 이후 박정희 대통령의 재산이 이전되었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이 돈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조순제 씨는 이 돈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의 '사적 자금'. '개인적 돈'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돈의 규모는 상당했고, 엄청났다고 하고요.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인지 까지는 지금 저희가 알 수 없으나, 이 재산이 박근혜 당시 영애를 비롯해서 최태민 일가에게 넘어가는 데 조순제 씨 본인이 분명 어떤 역할을 했다고 아들에게 평소 이야기를 했고요.
조순제 씨는 자신이 살면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조순제 녹취록'과 관련된 보도에서 이 재산 중에 채권이 있다는 내용은 이미 나왔는데요, 채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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