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종자 주권이 강조되면서 종자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GSP, '황금 종자 프로젝트'로 국산 종자 개발과 농가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파른 야산에 세워진 참나무 원목에서 표고버섯이 자랍니다.
20여 년째 자연 그대로, 원목을 고집하고 있는 농민이 선택한 표고는 순수 국산 품종입니다.
[조상철 / 표고버섯 재배 농민 : 제가 한 5년 전부터 우리 국산 품종을 사용해 봤는데 외국산 품종보다 뒤떨어지지 않고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미 널리 퍼져 있는 일본 표고 종균을 쓰는 농민들이 국산 품종 재배지 견학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국산 품종을 보급하는 이유는 로열티 분쟁 등에서 벗어나 종자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황금 종자 계획을 세워 17가지의 국산 표고버섯 종균을 개발해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돈하 /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우리가 종균을 개발해서 국민에게 보급하면 그런 (로열티를 지급해야 하는) 농민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취지가 있으므로 저희가 우리나라 종균을 개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흥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표고버섯 주산지여서 버섯산업연구원까지 설립해 다양한 표고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은 산림과학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국산 표고 품종 보급에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제해신 /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장 : 저희 버섯산업연구원에서는 국산 품종의 적극적인 육성과 함께 표고 산업을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표고와 관련된 각종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한 해 우리나라의 표고버섯 시장 규모는 2천2백억 원 정도.
국산 표고 품종 보급이 확대되면 수십억 원에 이르는 종자 로열티를 주지 않아도 되는 등의 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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