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을 경쟁자로 규정하고 집중 견제하겠다는 내용의 신 국가안보전략을 발표하자 중국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미중 간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냉전적 사고 등 구시대적 관점을 버리지 않으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신국가안보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미국의 가치와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기존의 세계 질서를 흔드는 '수정주의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의 영향력과 가치, 부에 도전하려는 중국·러시아와의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경쟁자'로 명시하고 이들의 도전을 견제해 경제, 안보 분야에서 세계 최강국의 자리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신 안보전략에 대해 중국 정부는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우선 중국과 미국 사이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협력만이 중국과 미국을 위한 유일한 올바른 선택이며 윈윈하는 것만이 더 나은 미래를 이끌 수 있습니다.]
미중 간에 일부 이견이 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며 상호 핵심 이익과 우려를 배려하는 기초 위에 건설적 방식으로 갈등을 처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고의적으로 중국의 전략 의도를 왜곡하는 것을 멈춰야 하며 미국이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 등 구시대적인 관점을 버리지 않는다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중 간의 갈등을 신냉전의 시작으로 평가하는 논평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강대국이 이해가 직접 충돌되는 한반도의 긴장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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