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2부제’ 지키라더니…국회는 저감조치 무풍지대

2018-03-27 4 Dailymotion



이렇게 심각한 미세먼지를 조금이나마 줄여보자고 수도권에선 이틀째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특히 수도권 공공기관에선 차량 2부제가 적용됐는데요.

모범을 보여야할 국회는 어땠을까요?

김철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

2부제 시행으로 홀수 차량만 다닐 수 있다는 안내판이 섰습니다.

얼마나 잘 지키는지 확인해봤습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사무공간인 의원회관 지하 주차장엔 짝수와 홀수 차량이 반반입니다.

차량 2부제 시행 전과 차이가 없습니다.

아예 짝수 차량 진입은 출입마저 허용하지 않는 다른 관공서와 대조적입니다.

국회의사당 바로 앞 국회의원이 주차장에는 짝수 차량이 더 많습니다.

[국회의원 수행비서]
"알아도 어떻게 할 수가 없죠. 현실적으로는 운행을 안 해야 되는데… (의원이) 지역구 가시면 차 없이 힘들죠."

취재진이 다가가자 갑자기 차를 빼기도 했습니다.

차량 2부제가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따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회의원 보좌진]
"(차량 2부제) 자율이잖아요 이거. 어쩔 수 없을 때는 (차를) 다 쓰는 건데… 자율이잖아요."

모범을 보여주길 기대하기엔 너무 먼 국회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