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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역시 관세가 최고!"... 美 국민들은 "NO" / YTN

2018-07-24 10 Dailymotion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역시 관세가 최고' 라고 스스로 평가하며 싸움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관세 전쟁으로 피해를 보게 된 농가에는 우리 돈 13조 원 규모의 긴급자금까지 수혈하며 총력전 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입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관세가 가장 유용하다! 미국에 불공정한 무역을 해 온 나라들은 공정한 협상을 하지 않으면 관세를 맞게 될 것이다!

불공정 무역을 했던 나라들이 협상을 위해 모두 워싱턴으로 모여들고 있다. 진작 이랬어야 했지만, 비록 늦어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거봐라'는 식으로 관세 폭탄 정책을 자화자찬하는 트윗을 날린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연설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해왔고 우리는 참아왔죠. 이제는 더 이상 아니에요. 엄청난 진전이 일어나고 있어요. 그들이 관세가 싫으니까 협상하자고 오고 있어요.]

동시에 미 농무부는 무역전쟁으로 손해를 보게 된 농가에 대해 120억 달러, 우리 돈 13조 6천억 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소니 퍼듀 농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상의 시간을 더 주기 위한 것이라고도 말해 '무역전쟁 총력 태세'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관세 전쟁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자체 평가는 이렇게 후하지만, 미국 국민의 생각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반대의 목소리가 찬성보다 2배 정도 많았습니다.

NBC와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여론 조사결과 응답자의 49%는 관세전쟁이 미 국내 물가를 높여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한 반면 일자리를 지켜 경제에 도움을 줄 거라는 답변은 25%에 그쳤습니다.

[폴 라이언 / 美 하원의장 (공화당) :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관세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관세를 지지하지 않아요. 관세는 세금이에요. 무역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생각과 달리 '관세 처방이 최고'라는 트럼프 정부의 믿음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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