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의 마지막 날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른 아침 평양을 떠났습니다.
숙소에서부터 평양 순안공항까지, 북한 주민들이 나와 뜨겁게 환송했고 문 대통령도 차창 밖으로 내내 손을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신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6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이틀 동안 머문 백화원 영빈관을 나섭니다.
양장 차림의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박수로 배웅하는 북측 종업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차량을 이용해 23km 정도 떨어진 평양 순안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모터사이클 20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비가 내리는 평양 시내로 들어서자 환송을 나온 북한 주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색색의 한복 차림으로 도로 양쪽에 서서 꽃술과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습니다.
공항으로 이동하는 내내 환송 인파는 길게 이어졌고, 문 대통령은 역시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고 흔들며 화답했습니다.
순안공항에서는 북한의 헌법상 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를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상임위원장의 안내를 받아 리용호 외무상 등 북측 인사들과 악수하고, 아울러 우리 측 수행원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7시 27분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해 8시 20분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고….]
백두산에서 만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모습은 공항에서는 볼 수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활주로에 도열한 북한군 의장대의 환송 연주와 공항까지 나온 평양 시민들의 환대 속에 역사적인 백두산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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