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남북 보건의료 협력 회담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쯤 오후 회담이 시작됐을 거 같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회 기자!
오후 회담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후 2시 남북 대표단이 다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오전 회담 내용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는 않고 있지만, 오후 회담은 이를 바탕으로 좀 더 세부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단 오전 회담은 북측의 상황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2008년 북한에서 한 차례 보건 의료 관련 실태조사를 한 게 다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북한의 보건의료 상황은 어떤지, 어느 분야부터 협력을 희망하는지 구체적으로 전하고 듣는 데 시간을 할애했을 거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통일부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등 세 명이, 북측은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본회의에 앞서 환담이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측 박명수 원장은 남북 교류 확대를 앞두고 방역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측 권덕철 복지부 차관도 같은 생각이라며 오늘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방안이 논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 지난 9월 남북 정상이 합의한 공동선언의 후속 조치입니다.
앞서 공개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공동 협력 사업이 언급될 수 있을까요?
[기자]
속도가 붙는다면 오후 2시에 열릴 회담에서 첫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전염병 유입과 확산을 막는 작업이 첫 사업이 될 거란 의견이 많은데 권덕철 차관이 오후 회담을 마친 뒤 기자 브리핑 때 발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염병이 첫 사업이 될 것으로 보는 건 남북이 함께 처한 문제고 확산할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게 말라리아입니다.
말라리아는 몇 년 전부터 DMZ를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또 북한에서 현재 결핵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북 지원은 자칫 제재 위반 소지가 있어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 회담이 끝나는 시간은 미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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