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켈리 "트럼프의 비서실장, 뼈가 으스러지는 힘든 일" / YTN

2018-12-30 43 Dailymotion

이번 주 미 백악관을 떠나는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지낸 18개월이 '뼈가 으스러지는 고통'이었지만 군인정신으로 버텼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켈리 실장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보좌하며 견제와 완충의 역할을 했던 '어른들의 축'은 모두 떠나게 됩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 기강 잡기'를 완성하지 못한 채 물러나는 존 켈리 비서실장이 LA 타임스에 고달팠던 18개월을 털어놨습니다.

위기가 끊이지 않는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매일 15시간씩 일하는 건 '뼈가 으스러지는 힘든 일'이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새벽 4시 일을 시작해 밤 9시 귀가한 뒤에도 업무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고, 비밀 경호국 경호에 맥주도 한잔 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에 처음 입성했을 때는 '궁궐 내 음모'만 있었을 뿐 시스템이 없어 실망했다며, 군기 반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이 아무런 지식 없이 정책을 결정하지 않게 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켈리 실장이 특히 주한미군과 나토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충동을 말리느라 애썼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켈리의 사임 발표 직후, 시리아 완전 철군과 아프간 주둔군 절반 철수를 발표했습니다.

그토록 힘든 비서실장직을 왜 계속 맡았느냐는 질문에는 "군인은 결코 도망가지 않는다"며 4성 장군 출신답게 말했습니다.

다만 후임자에 대해서는 모든 사안을 정치적 색안경으로 보는 사람만은 기용해서는 안 된다는 말만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실장은 오는 2일, 견제와 균형, 완충의 역할을 해온 '어른들의 마지막 축'으로 백악관을 떠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18123107482439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