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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상응 조치가 없으면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평양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곧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에 대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북한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입장을 표명했군요?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오늘 오전 평양 주재 외교관, 외신 기자들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AP통신 기자에 따르면 최선희 부상은 15개월 동안 북한이 취한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 중단 조치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가 없다면 대화를 계속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상은 미국이 지난 2월 말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황금 같은 기회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부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계속 중단할지 여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속한 시일 안에 김 위원장이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또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과의 회담 상황도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당시 미국의 이상한 협상 자세를 보고 당혹스러워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협상을 하려는데 반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단호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북미 두 정상의 관계는 여전히 좋고 대화 분위기도 매우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도 이 내용을 보도했는데요.
최 부상이 "미국의 요구에 어떤 형태로든 양보할 의사가 없다"면서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향후 행동계획을 담은 공식성명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 부상은 하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한 대사가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또는 위성 발사에 관한 뉴스 보도에 대해 묻자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거의 한 시간가량 진행됐고 기자들의 질문은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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