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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법이민자들 '피난처 도시'에 보내는 것 강력 검토" / YTN

2019-04-13 58 Dailymo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들을 이른바 '피난처 도시'로 데려다 놓는 방안을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정책을 두고 트럼프 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한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 이민자들을 피난처 도시로 보내는 것을 강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피난처 도시란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고 있는 곳.

불법 이민자들을 이민세관단속국 등 연방기관의 구금과 추방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불법 체류자 단속에도 협력하지 않고 있는 곳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로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캘리포니아는 항상 더 많은 이민자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고, '피난처 도시'에 더 많은 이민자를 받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더 보내죠. 많이 보낼 수 있어요. 무제한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내고 그들이 행복한지 봅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항상 팔을 벌리고 있다는 그들이 정말 팔을 벌리는지 보자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이민세관집행국과 국경수비대가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으며, 그 덕분에 범죄가 줄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법 집행이 해낸 결과는 정말 놀랍습니다. 범죄통계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지난해 범죄가 계속해서 줄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정부가 검토하는 지역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지역구 샌프란시스코가 포함돼 있다며, 민주당 주요인사 등 정적들을 골탕먹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BC 방송은 백악관이 국경에 군 투입을 늘리는 것을 논의했다고 보도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핵심 전략인 이민 문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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