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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11시간 '행정조사'...첫 확진자 나온 지 23일만 / YTN

2020-03-13 15 Dailymotion

대구시, 어제 오전 행정조사 강행…경찰·역학조사반 투입
대구시, 신천지 교인 명단·집단 거주지 목록 확보한 듯
과천 신천지 행정조사 후 일주일만…자료 빼돌렸을 가능성


대구시가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으로 경찰과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등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였습니다.

확보한 자료량은 화물차 한 대를 가득 채울 만큼 많았지만, 신천지 첫 환자가 발생하고 20여 일이 지나서야 조사에 나선 건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준명 기자!

어제 오전부터 행정조사가 시작됐는데, 몇 시간 만에 끝난 건가요?

[기자]
네, 행정조사가 끝난 건 어젯밤 9시 반쯤으로 무려 11시간이 넘게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행정조사가 끝나자마자, 이곳 교회 출입문에 또다시 날달걀이 날아들었습니다.

출입문은 이렇게 달걀이 묻어서 아직도 끈적끈적합니다.

일부 시민이 신천지에 항의한 모습으로 추정되는데요,

경찰은 어젯밤 10시쯤, 그러니까 행정조사반이 철수한 뒤 30분 만에 한 차량이 나타나 달걀을 던지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천지 측 신고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청은 1시간 전쯤 이곳을 청소했습니다.

대구시의 행정조사가 시작된 건 어제 오전 10시쯤입니다.

공무원과 경찰 디지털포렌식팀, 역학조사관 등 199명을 투입했습니다.

행정조사 대상에는 주요 간부 사택 4곳도 포함됐습니다.

대구시는 교회 3층과 9층에 있는 컴퓨터에 저장된 신도 명단과 집단 거주지 목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시간이 넘는 조사 끝에, 조사반이 가지고 나온 자료는 1톤 화물차를 가득 채웠습니다.

대구시는 이 자료를 토대로 신천지가 역학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은폐하지는 않았는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늑장 대응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행정조사가 진행된 어제는 신천지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23일만인데요,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걸 알고도 이제야 행정조사에 나선 건 늑장 대응이 아니냐는 겁니다.

대구시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더는 기다릴 수 없어 경찰과 합의해 행정 조사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천지 창립일을 하루 앞두고 대규모 집회나 모임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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