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마비됐다…비상사태·영업금지·국경봉쇄 이어져
[뉴스리뷰]
[앵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이 통제불능에 가까운 정도로 치달으면서 각 국이 극약처방과 같은 비상수단을 잇달아 강구하고 나섰습니다.
스페인을 비롯해 일부 국가에선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일부에선 외출을 막기 위해 휴교는 물론 상점의 영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자유로운 왕래를 막으려고 국경을 폐쇄한 국가도 잇따르고 있어 유럽이 마비돼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유럽연합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강력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방역에 실패했다는 미국의 지적에 반박하며 유럽 차원의 대응을 자신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까지 나서 악화하는 유럽 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습니다."
2만명을 넘어서며 유럽 내 최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가 일찌감치 전국 이동제한령을 내린 뒤 유럽 내 나머지 국가들도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발령했습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는 15일간 스페인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필요한 경우 의회 승인을 받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사람과 물자의 이동 제한을 위해 필요하면 군대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가 전국 상점과 음식점의 영업금지라는 초강수를 던진 가운데 독일과 체코도 유사한 방침을 시행키로 결정했습니다.
유럽국가간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협정에도 불구하고 국경봉쇄를 결정한 국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덴마크가 14일부터 한달간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 국경을 넘을 수 없다고 밝혔으며, 폴란드와 노르웨이 등도 자체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미 4만명을 넘은 상황.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오는 16일 진행되는 주요 7개국 원격 화상회의에서 어떤 방안들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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