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래·석탄 등 수출로 외화벌이…제재위반 계속"
[앵커]
북한이 석탄 등 각종 금수품을 수출해 외화벌이를 하고있다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제재 위반은 아니었지만 중국선박의 정유제품이 북한으로 들어갈 때, 국내 선박을 통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수위는 2017년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추가 도발은 그 이상의 추가적인 제재와 고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평양에 보내는 바입니다."
그러나, 이를 비웃듯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는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계속됐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출이 금지된 모래를 100만톤 팔아 2,200만불의 수익을 거둬들인 정황이 포착돼 처음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에 실렸습니다.
또,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폐기용 선박 등을 사들인 뒤 금수품인 석탄 약 370만톤을 불법으로 수출해 우리 돈 4,000억원이 넘는 3.7억불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유제품의 경우, 외국선박끼리 공해상에서 만나는 등 고도화된 수법으로 최소 64차례 북한으로 운송이 이뤄지면서 제재 상한선인 50만 배럴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선박도 3차례 연루됐습니다.
하지만 선적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직접 거래가 이뤄진 대상이 북한이 아닌 중국선박이어서 안보리 결의 위반은 아니었습니다.
북한은 아울러 군수공업부 소속 최소 1,000명의 IT노동자들을 해외로 보내 약 2천만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엔 대북제재위 보고서는 효과적인 제재 이행을 위해 매년 안보리 승인을 거쳐 발간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oe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