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 준비하는 캠퍼스…대면수업 수요조사 한창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대학 캠퍼스도 문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놨는데요.
학교 측이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1일부터 온·오프라인 병행 조건의 대면 수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고려대.
교수진에게 대면 수업을 하되 그 내용을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하거나, 녹화 또는 녹음 후 제공하는 조치를 하도록 하는 겁니다.
학교 곳곳에는 발열 확인이 가능한 검진소를 설치했습니다.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25일부터 병행하겠다고 밝힌 한양대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방역요건을 충족하면 대면 수업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모든 강좌는 종강시까지 원격수업으로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갑작스러운 대면 수업으로 인한 혼란을 고려해 이번 학기는 동시 병행으로 가닥을 잡은 곳이 많습니다.
각 수업별 재량에 맡기는 부분이 많아지자, 교수들은 학생들 의견을 모으는데 바쁩니다.
"교수님이 따로 수업 듣는 사람들 톡방으로 초대해서, 대면할 사람, 비대면 할 사람 투표를 올려서 수요 조사를…실기 수업이냐 이론 수업이냐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은데 8대 2 정도로 나뉘는 것 같아요."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아직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대면수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학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1학기 전체를 온라인으로 하겠다는 대학도 40여곳이나 돼, 이번 학기까지는 학내 여론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공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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