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40대 남성이 경찰의 과잉진압에 숨지면서 격렬한 시위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콜롬비아 일간 엘티엠포 등은 현지 시각 10일, 수도 보고타 등에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모두 10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시위 현장을 지나다가 누군가가 쏜 총에 맞은 시민들이었으며 부상자는 경찰관 114명을 포함해 3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위는 지난 8일 밤 보고타에서 44살 오르도녜스라는 이름의 택시운전사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숨지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촉발됐습니다.
동영상에는 경찰이 오르도녜스를 제압한 뒤에도 고통을 무시한 채 반복적으로 테이저건을 쏘는 모습이 기록돼 있습니다.
경찰은 오르도녜스 일행이 코로나19 규정을 어기고 거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하다 과잉 진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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