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대만해협에 전략무기 출격…잇단 무력시위
미국이 최근 중동과 대만해협에서 연일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핵폭격기와 이지스함 등 전략무기를 동원해 자국의 전투력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군의 대표적 전략핵폭격기인 B-52가 중동으로 출격했습니다.
B-52는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데 한 번 출격하면 공중급유 없이 1만4천㎞ 이상을 비행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일과 21일에도 걸프 해역과 호르무즈 해협에 B-52와 핵잠수함 등 전략무기를 출격시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21일엔 이례적으로 작전 중인 핵잠수함의 위치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미국이 중동에서 잇따라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미군의 표적공습에 사망한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1주기를 앞두고, 이란이 보복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 국무장관은 이 범죄의 주범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B-52 출격 사실을 밝히며 "미국의 이익을 겨냥한 어떤 공격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앞둔 미국은 중동뿐만 아니라 중국을 향한 무력시위도 이어갔습니다.
미군은 대만해협에 이지스 구축함 두 척을 투입했는데 미 전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입니다.
미 해군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결의를 보여준다"면서 "미군은 국제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항해하고 작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미국이 "대만독립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전달했으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해를 끼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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