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한파 절정…한낮에도 영하권 추위
[앵커]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온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이죠.
강원도 춘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많이 춥죠?
[기자]
네, 새벽보다는 낫지만 지금도 매우 춥긴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춘천의 공지천이라는 곳인데 물이 완전히 얼어붙어 오리배들이 옴짝달싹 못 하고 완전히 갇혀버렸습니다.
이 주변을 지나는 사람들을 이따금 볼 수 있었는데 모자와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 예보가 있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추워도 되나 싶습니다.
이곳 강원도뿐 아니라 충남, 전북 등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돼 있는데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가운데 호남과 제주지역에도 수십 년 만의 기록적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곳 강원도의 아침 최저 기온은 고성 향로봉 -29.1도, 화천 광덕산 -28.7도, 철원 임남면 -28.6도, 춘천 -21.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북춘천 지점의 경우 기온이 -22.5도까지 내려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기온은 서서히 오르겠지만 한낮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한파와 함께 계속해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잠시 눈발이 약해진 상태인데 주말이 되면 다시 강하게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곳곳이 빙판길입니다.
출근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더욱이 하루종일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저체온증과 동상 같은 한랭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매우 높습니다.
임산부와 어르신 등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추위에 오래 노출된 뒤 몸에 이상을 느끼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수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수도관과 계량기 등 동파 피해에 주의하시고 추위 대비 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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