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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서운하게 엄마만 닮았네" 설날 미혼모엔 괴로운 말

2021-02-13 1,384 Dailymotion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살아야만 법적 보호를 받는 게 구시대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법의 테두리 안에 못 들어간 저희도 세금은 다 내고 있잖아요."  
4년째 동거 중인 백팩(활동명·30)과 킴(활동명·33)은 '내 가족이 사회안전망 안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이들은 2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망원댁TV'를 운영하는 동성 커플이죠. 동성 간 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한국에선 이방인 같은 존재입니다.
 
법적으론 남남이지만 둘에겐 서로가 상대방을 돌보며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이처럼 결혼과 출산이란 테두리를 벗어나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을 꾸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족들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1인 비혼 가구, 입양 가정, 미혼부…. 밀실팀이 만난 아홉 가족은 '남들처럼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것'이 새해 소망이라고 입을 모았죠.
 
#다양한 가족들의 새해 소망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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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서운하게 엄마 닮아" 살가운 말이 비수로
  편견과 간섭은 신(新)가족이 공기처럼 마주하는 장애물입니다. 주변에서 무심코 던지는 말이 '평범한' 가족과 이들을 분리하는 높은 장벽이 되곤 하죠. 명절마다 으레 '결혼 언제 하니' '아이 언제 낳니'라고 던지는 인사말과 같은 거죠.
 
11살 딸 아정이와 사는 미혼모 정수진(40)씨는 지하철 타고 나들이 갈 때 종종 난감한 상황에 처합니다. 같은 칸에 탄 어른들이 아정이를 보며 "아빠 서운하게 엄마 쏙 빼닮았네. 아빠 빼놓고 엄마랑 어디 가?"라고 말을 걸 때죠. 정씨는 "아이 아빠가...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399111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