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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고 이발하고…영국 일부 정상화로 '활기'

2021-04-13 5 Dailymotion

쇼핑하고 이발하고…영국 일부 정상화로 '활기'

[앵커]

석 달여간 꽁꽁 얼어붙었던 영국이 일부 봉쇄조치 완화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많은 가게가 영업을 재개하면서 일상을 누리려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이른 봄을 즐겼는데요.

일각에서는 재확산세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3,2,1. 신사 숙녀 여러분, 자리에 앉아 첫 잔을 즐겨주세요. 어서 오세요."

영국에서 지난 3개월여 동안 시행됐던 봉쇄조치가 완화되는 첫날.

자정이 되자마자 곳곳의 술집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동안 굳게 닫혔던 영국 내 상점과 식당, 미용실, 놀이공원이 일부 봉쇄조치 완화로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술집과 식당 등의 실내 영업은 막혀있지만 사람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야외 테이블에 앉아 모임을 즐겼습니다.

"마치 우리에서 풀려난 느낌이에요. 아들을 다시 만난 게…" (아들과 얼마나 떨어져 계셨어요?) "거의 일년? 작년 여름에 만난 게 마지막인 것 같아요."

그동안 온라인 주문만 가능했던 옷가게와 신발가게 앞에는 개점 전부터 인파가 몰렸고, 일부 미장원과 이발소는 그동안 머리를 손질하지 못했던 사람들로 예약이 가득찼습니다.

늘 부스스한 모습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옆머리와 뒷머리를 다듬어 평소보다는 단정한 머리스타일로 의회에 출석했습니다.

영국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월 세 번째 봉쇄령을 내려 업체 수십만 곳이 휴업한 상태였습니다.

전국적 봉쇄령 속에 확산세가 줄어들었고,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이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치며 집단 면역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아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겁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허락된 바깥나들이에 방역 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 힘들게 찾은 안정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많습니다.

존슨 총리는 상점 개점은 자유를 향한 "주요한 단계"라면서 시민들에게 책임감 있게 행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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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