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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안되면 안 하죠"…출생아·결혼·출산율 동반 최저

2021-05-26 0 Dailymotion

"여건 안되면 안 하죠"…출생아·결혼·출산율 동반 최저

[앵커]

출생아와 결혼, 그리고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 이 세 가지가 모두 역대 1분기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발생하는 인구의 자연감소 폭은 1년 전보다 더 커져 '인구절벽'이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요새 직장인들은 결혼을 하고도 선뜻 출산을 준비하지 않습니다.

코로나 불황에 미래도 불확실한데다, 여성들이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이 안정된 상태에서 출산을 선택할 거 같아요. 출산을 하게 되면 경력이 끊기는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취업과 집 문제에 치인 젊은이들 중엔 굳이 결혼을 원치 않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아이라든지 배우자를 잘 보살피고 싶은 마음도 있다 보니까 여건이 안 되면 더 안 하려고 하는…"

이런 세태는 출생아, 결혼, 합계출산율이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라는 통계로 현실화했습니다.

고령화로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출생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다 보니 작년 1분기 시작된 인구 자연감소 폭은 더 커졌습니다.

2019년 2분기부터 8분기째 1명을 밑돌고 있는 합계출산율도 이런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에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결혼 건수도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4만8,000여 건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3월 출생아 감소폭이 0.6%로, 64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띕니다.

"모든 연령에서 출산율 감소폭 자체가 작아졌어요. 둔화됐고. 특히 30대 후반에서 40대 출산율이 증가를 했어요."

하지만 출생아 수 자체는 역대 3월 최소라, 인구 감소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인 게 현실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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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