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발표 당일, 금요일 밤거리는 평소보다 한산했는데요.
야간음주 단속이 시작된 한강공원에선 늦은 밤까지 이어진 술자리도 포착됐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마포 연남동 인근 술집.
평소 같으면 꽉 찼을 테이블이 모두 텅 비어 있습니다.
맥주를 뽑아낼 기계는 멈췄고, 빈 잔만이 켜켜이 쌓여 있습니다.
[술집 직원 : 저희가 축구 펍(술집)이라 고정손님으로 항상 네 팀 정도는 있었는데 오늘은 한 팀도 없어요. 엄청 준 거죠. 80% 정도?]
다른 술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취재진이 방문한 곳 대다수는 절반 넘게 손님이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A 술집 직원 : 많이 줄긴 했어요. (얼마 정도 줄었어요?) 거의 절반.]
[B 술집 직원 : 줄긴 줄었죠. 그런데 오늘만 준 게 아니라 며칠 전부터 계속….]
술집 인근 거리와 공원도 상대적으로 한산했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서둘러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입니다.
지금 시각이 밤 9시를 조금 넘겼는데요.
곳곳에 사람들이 보이긴 하지만 금요일 밤치고 평소보다 인파가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한강공원 전역에선 어젯밤부터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했습니다.
대다수는 방역수칙을 잘 지켰지만, 일부 이용객은 밤 10시 이후에도 술자리를 이어갔습니다.
[한강공원 이용 시민 : (안녕하세요. 한강사업본부에서 나왔습니다.) 에? (한강사업본부에서 나왔는데요.) 근데? (10시 이후에 음주가 금지돼서요.) 알았어, 갈 거야. 다 먹었어, 갈 거라고.]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선 한동안 한산한 밤거리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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