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에 이미 종전 최다 환자 수를 훌쩍 넘어섰는데, 오늘 확진자는 1,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 수를 줄이려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이달 말부터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확진자가 느는 건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440명입니다.
국내 코로나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던 지난 10일의 1,378명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확진자가 급증했습니다.
서울에서는 613명의 환자가 나와 이미 최다 환자 수를 넘어섰고, 경기 402명, 인천 9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11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329명이 감염돼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오전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최소 1,500명대, 많게는 1,6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현재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 재생산지수가 1.22인 상황을 상정했을 때는 8월 중순에는 2,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겁니다.
수도권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에서 전염력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고 3명 가운데 1명은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이후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30만 명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2만 명만 접종한 셈인데 그야말로 다시 백신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겁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 역학조사분석단장 : 접종예약의 조기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서 사전에 안내해 드리지 못해 예약을 시도하셨던 분들에게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백신 부족에 지난달 거리 두기 완화라는 정부의 잘못된 메시지 전달이 결국, 코로나 4차 대유행을 불렀다는 방증입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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