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된 수사 인력만 100명, 이들이 21년간 조사한 사람만 5000명이 넘었다. 이렇게 이 잡듯 수사를 하면서도 범인 검거의 희망을 끈을 놓지 않게 한 것은 손수건이었다. 손수건에 남아있던 DNA 정보를 믿고 끈질긴 수사를 한 끝에 사건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2001년 12월 발생한 대전 국민은행 권총강도 사건 얘기다.
대전경찰청은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씨(50대 남성) 등 2명에 대해 30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름과 얼굴을 공개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신상 공개가 이뤄지면 지난해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최찬욱(27)에 이어 대전경찰청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 28일 이들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25일 검거된 이들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이뤄진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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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2명 "범행했다" 자백…추가 공범 확인
피의자 신상 공개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 범행 증거가 충분한 경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이나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닌 경우 등 4가지 요건에 대해 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A씨 등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시 서구 국민은행 둔산지점 지하주차장에서 은행 출납 과장 김모(당시 43세)씨에게 실탄을 쏜 뒤 현금 3억...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786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