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증환자를 위한 치료 시설이 바로 생활치료센터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운영 중인데요.
그곳의 일상은 어떨까요?
브이로그를 통해 본 생활치료센터 파견 공무원의 하루를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주 동안 근무할 생활치료센터 파견자를 뽑는 시간.
춘천에서 가야 할 근무지는 강원도 속초, 공정하게 제비뽑기에 들어갑니다.
"이럴 리가 없어"
팀의 막내 2년 차 권채영 주무관의 생활치료센터 파견 근무가 시작됩니다.
배치된 곳은 의료지원반.
매일 아침 7시, 의료진은 전화나 영상통화로 환자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런데 의료진만큼 바쁜 곳이 또 있습니다.
하루 세끼 환자 식사를 책임지는 주방입니다.
모든 식사는 도시락으로 이뤄집니다.
"잠시 후부터 아침 식사를 배부하오니 입소자 여러분들께서는 현관문 밖으로 나오지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큰 문제는 외국인 입소자와의 소통.
대화가 가능한 외국인끼리 전화를 연결합니다.
하지만 급할 땐 역시 보디랭귀지가 최고입니다.
"이게 되는 게 신기하다"
시·군 보건소와 통화해 환자 이송시간을 조율하고, 입소자를 맞는 일도 중요한 일과입니다.
입소자 택배 역시 하나하나 검수합니다.
"통과된 물품은 비닐 용기에 밀폐시켜 정해진 시간에 일괄적으로 지급합니다."
남는 시간엔 틈틈이 입소자 키트를 미리 만들어 놓습니다.
수시로 환자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의료진.
일은 고되지만, 완치 후 퇴소할 때 듣는 따뜻한 한마디가 힘이 됩니다.
"선생님들이 더 힘들었지 자기가 힘든 건 없었다고, 잘해주셔서 고맙다고 그렇게 인사를 하고 나간 친구가 있었거든요. 너무 예쁘죠?"
혹시라도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개인 방역은 물론 입소자 건강까지 챙겨야 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입니다.
[권채영/ 강원도청 전략홍보팀 (속초생활치료센터 파견근무) : 의료진분들이 진짜 잠도 못 자고 항상 비상대기 상태세요. 자기의 건강을 잘 지켜서 모두를 위해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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