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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남욱·정민용 소환…뇌물·배임 입증에 사활

2021-11-15 2 Dailymotion

검찰, 남욱·정민용 소환…뇌물·배임 입증에 사활

[앵커]

대장동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오늘(15일) 핵심 피의자인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를 각각 불러 조사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 변호사의 구속 기간이 오는 22일 끝나는 만큼 검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대장동 사업에서 화천대유에 유리하게 편파적인 실무 절차를 진행했던 정민용 변호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씨는 남욱 변호사의 추천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들어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신설한 전략사업팀 팀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검찰은 또 대장동 사업을 계획하고 자금조달을 맡았던 남 변호사를 구속 이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남 변호사와 함께 구속된 김만배 씨도 불렀지만, 김 씨는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배임과 뇌물 공여 등 주요 혐의 사실을 확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오는 22일 전까지 조사를 이어가고 주요 참고인들도 부를 전망입니다.

남 변호사와 사업을 시작해 대장동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대규모 개발이익 회계를 담당한 또 다른 주범 정영학 회계사의 경우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아 신병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

검찰은 특히 사업 총괄 역할이었던 김만배 씨가 정치권·법조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다는 '50억 클럽'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이뤄진 김 씨 조사에서 곽상도 전 의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을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퇴직금 50억 원을 뇌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측에 영향력을 행사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주고, 사업 부지 문화재 발굴 문제를 해결해준 대가라는 겁니다.

앞서 수사팀은 하나은행 실무자인 이모 부장과 곽 전 의원 아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했습니다.

뇌물 수수 의혹에 대해 곽 전 의원 측은 "하나은행 관계자를 모른다"며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과 이른바 '50억 클럽'에 함께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권순일 전 대법관 사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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