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자신의 ‘적폐청산 발언’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요구에 “우리 문 대통령님과 저는 생각이 똑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10일 오후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문 대통령께서도 늘 법과 원칙에 따른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해오셨다”며 “저 역시도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대해선 늘 법과 원칙, 공정한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돼야 한다는 말씀을 드려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저 윤석열 사전에 정치보복이란 단어는 없다”며 “이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는 말씀을 이미 지난여름부터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이 요구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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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문 대통령 정직한 분"
정치권에선 윤 후보의 이날 발언 중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란 표현에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7월 당시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윤 총장님”이라고 부르며 “우리 청와대든 정부든 또는 집권 여당이든 만에 하나 권력형 비리가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선 정말 엄정한 자세로 임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의 발언과 자신의 ‘적폐청산 수사’ 언급 취지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간 윤 후보는 자신의 임명권자였던 문 대통령과 그 주변을 분리해 평가해왔다. 지난 8일 공개된 당 정권교체동행위 인터뷰에서도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해선 “참 정직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의 임명장 수여식 당시 발언을 소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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