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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크라 탈출, 안전 담보 없다" 교민 555km 대피 작전 [르포]

2022-02-28 117 Dailymotion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국경도시 프셰미실은 2일 새벽부터 구급차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로 요란했다. 대략 3분 간격으로 이어졌다. 국경으로 몰려드는 피란민은 줄지 않고 오히려 불어나고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우크라이나를 벗어나 폴란드로 온 피란민 수만 45만 명. 폴란드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1일부터는 접경지역 검문소 8곳 모두에서 차량 뿐 아니라 도보로 통과하는 것도 허용했다.
 
지난 1일 우크라이나 리비우에서 폴란드로 빠져 나온 한 기자는 이렇게 전했다. 
 
"차량이 막히자 중간에 내려 20시간 넘게 걸려 26㎞를 걸었다. 일단 우크라이나쪽 출국 게이트에 도착해 줄을 섰지만 3시간 넘게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간신히 통과했더니 이번에는 폴란드쪽 입국 게이트 앞도 마찬가지.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가려고 뒤에서 몸을 밀고, 기력이 떨어져 주저앉고, 아이가 울자 엄마도 따라 울고, 경비병에 소리 지르며 항의하다 얻어맞아 얼굴에 멍이 생기고…, 아수라장이었지만 모두 필사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잔류 중인 한국 교민을 탈출시키기 위한 긴급 작전도 이뤄졌다.
 
주 우크라이나 한국 대사관은 2일 아침 "오늘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유엔(UN)기구 인솔 하에 몰도바로 출발하는 외교단 행렬에 합류하여 나간다. 무조건 9시 출발. 안전이 담보되거나 목적지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키예프를 벗어나는 것이 1차 목표"라는 공지를 교민들에 보냈다.
 
현재 키이우 인근에 사는 교민 수는 1일 기준 17명. 이 중 6명이 대피에 합류했다. 다만 교민 일행은 당초...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254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