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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우크라 복싱영웅 "전쟁을 멈춰라!" / YTN

2022-03-10 1,018 Dailymotion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에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선에 뛰어든 복싱영웅 형제가 있습니다.

암살의 위협 등에도 아랑곳 없이 전쟁을 멈추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최초로 나란히 헤비급 세계챔피언에 오르며 2000년대 복싱계를 풍미했던 클리치코 형제.

형 비탈리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시장으로 변신했고, 동생 블라디미르는 2017년 은퇴하며 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이들 복싱 영웅들을 다시 한번 국민 앞에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시장 비탈리는 평상복 대신 군복을 입고 전선으로 달려갔고, 동생 블라디미르도 46살 나이에 자원입대했습니다.

블라디미르는 "전쟁이 인생에서 가장 큰 싸움"이고 자신은 "죽을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들을 독려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희생된다며 공격을 멈추라고 호소했습니다.

[블라디미르 / 클리치코 : 어린이를 공격하는 생명을 공격하는 것, 문명 자체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당장 푸틴의 전쟁을 멈춰야 합니다.]

복싱 강국 우크라이나는 현 챔피언 우시크도 자원입대해 조국 방어에 합류하는 등 스포츠인들의 참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면 위기에도 침묵을 지켜 비난받는 축구 스타도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러시아 제니트팀 코치인 은퇴 선수 티모슈크가 조국을 공격한 나라에서 일을 계속하면서도 어떤 공식 입장도 없었다며 지도자 자격증을 박탈한다고 밝혔습니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축구 영웅 티모슈크는 역대 대표팀 명단 제외는 물론 국내 대회 우승 기록도 말소될 처지가 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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