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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다귀만큼 억울한 곤충도 없을 겁니다.”
계곡 물속에서 찾은 각다귀 애벌레를 두고
이강운 박사가 대뜸 이리 설명했습니다.
대체 무엇이 그리도 억울할까요?
“영어로 크레인 플라이(Crane fly)예요.
크레인이 뭐냐면 두루미거든요.
즉 두루미처럼 아주 다리가 길다는 뜻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날개가 한 쌍만 있는 곤충을 파리목이라 하는데
파리나 모기가 다 같이 이렇게 하나의 목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니까
얘를 왕모기라며 보는 족족 다 죽이죠.”
“그러면 사람에게 해를 안 끼치나요?”
고백하자면 각다귀를 왕모기라 여겨 죽여본 터라
다시금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얘네들이 흡혈하는 애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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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6714?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