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봄이 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일 국민통합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시인 강현국의 '후렴' 시 구절을 인용, 참석자들에게 사회 통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통합위에 소속된 위원 한 명이 "일하게 되면서 처음 든 생각이 '큰일 났다. 어떻게, 무엇부터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니 윤 당선인이 그 말을 받아 "'큰일 났다 봄이 왔다'는 말이 있는데, '큰일 났다 겨울이 왔다'보다는 느낌이 있지 않나. 그렇게 큰일이 났다는 말로 이해하겠다"며 참석자들의 분발을 독려했다는 것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윤 당선인은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것으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세력인지 (알고), 우리가 막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 때 국민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다. 지금은 총으로 싸우는 전시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위기와 국내적인 정치·경제·사회 위기들은 사실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과 한국의 6·25,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등을 거론하며 “특히 코로나19 위기 같은 것은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 전쟁과 다름없는 큰 고통을 수반하는 위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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