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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이달 핵실험 가능”…바이든 방한에 맞출까

2022-05-07 775 Dailymotion



[앵커]
말씀드린 대로 북한의 이번 도발, 최종적으로는 핵실험 재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죠.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타이밍에 맞추기나 할 것처럼 미국은 북한이 이미 폭파했던 풍계리 핵 실험장을 재가동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지난 2018년)]
"셋, 둘, 하나, 발파"

4년 전 북한이 초청한 외신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 폭파된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가운데 3번 갱도 복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달 27일까지 아무 것도 없던 지휘소 앞에 화물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2020년 홍수로 파손됐던 다리를 보수하면서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암반의 위치, 지하 갱도의 깊이 등을 고려했을 때 3번 갱도에서는 대형 핵무기보다 소형화된 전술핵무기 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국무부 역시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평가를 공식화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미국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달 중에 7번째 핵실험을 하기 위한 준비를 마칠 것으로 평가합니다."

또 이같은 행보는 지난 열병식 때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핵 선제 타격'과 일치한다고 봤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25일)]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는 10일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과 20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고려해 북한이 최적의 핵실험 시기를 조율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은 정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변은민


강은아 기자 e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