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 />
[앵커]

오"/>
Surprise Me!

새옷 입은 참전유공자의 집…수십년 봉사 "보람"

2022-06-06 11 Dailymotion

새옷 입은 참전유공자의 집…수십년 봉사 "보람"

[앵커]

오늘(6일)은 현충일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생활 형편은 곤궁한 국가 유공자들이 적지 않은데요.

30년 가까이 참전용사들의 노후한 집을 고쳐주는 민간 봉사단체가 있습니다.

윤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적한 골목길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작업자들은 분주하게 도색 작업을 합니다.

세월의 때가 묻은 벽지도 말끔히 제거되고, 새하얀 창틀은 제자리를 찾습니다.

참전 유공자의 40년 된 낡은 집이 재탄생하는 순간입니다.

21살의 나이에 베트남에 다녀왔던 장원기 씨,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쟁의 기억은 끔찍합니다.

"밤에는 매복 작전을 해야 하고 잠잘 수가 없었어요. 죽지 않고 살아온 게 다행이에요. 지금도 생각나요."

유공자 연금과 국가 보조금을 합치면 월 80만 원. 빠듯한 생계를 꾸리느라 집 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민간협회가 진행하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난방도 많이 들어갔는데 생활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뜻 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되레 유공자께 감사하다고 말합니다.

"(집을) 손수 수리해서 쓰셨는데 허리를 다치셔서 그럴 형편이 못 된다고 하셨습니다…저희가 도움을 드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9년 동안 이어져 온 감사의 손길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유공자 2천100여 명의 집들이 탈바꿈했습니다.

"저희가 보수해보지만 너무 오래되고 낡은 집에서 살고 있으셔서…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훈처에 따르면 전체 보훈 대상자 중 소득이 있는 유공자는 절반이 되지 않고, 특히 고령이거나 고엽제 피해를 입은 참전유공자들은 대부분 소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현충일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주택보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