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식 쇼는 안하려 하지만, 대통령 특유의 친화력을 가감없이 보여주려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최근 잇달아 현장을 찾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지난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저부터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힌 이후 윤 대통령의 발이 바빠졌다. 발달장애인 등 소수자를 만나고 민방위복에 장화를 신고 빗물터널을 점검하거나 농업 박람회를 찾아 과일청을 맛보는 등 거의 매일 현장을 찾고 있다.
25일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밝힌 제6차 비상민생경제회의도 재래시장인 서울 암사종합시장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네이버 라이브쇼핑 방송에 깜짝 출연해 “저도 어제 (참기름)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얼굴까지 나오진 않았지만 5만여명의 시청자들이 윤 대통령의 목소리를 들었다. 비상민생경제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은 민심이 모이는 곳이고 국민의 삶의 현장이기에 저도 정치를 시작한 이후 자주 찾았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자영업자분이 어려움에 처해 계신데 이분들의 삶을 단단하게 챙기는 것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
“쇼 싫다”던 尹대통령 변했나
대통령실은 이런 윤 대통령의 행보에 “민생 경제 회복과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국정기조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쇼’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내부 분위기는 다르다. ‘보여주기식 행보’에 거부감을 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9691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