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원격·탄력수업…"심야시간 가장 우려"
[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에 따라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시시각각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불과 두 주전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제주와 포항 등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인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에도 한덕수 총리 주재 '난마돌 점검회의'를 소집하고 각 기관들의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태풍의 강풍 반경이 워낙 넓어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상황에 따라 최고 단계인 비상근무 3단계 발령도 적극 검토하는 등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정부는 앞서 정오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태풍·호우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난마돌이 일본 쪽으로 방향으로 틀었다고는 하지만, 경상권 일대에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고, 강풍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심야 시간대에 우리 나라에 대한 태풍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1호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던 제주와 포항 등은 추가 피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미 많은 여객선과 어선들이 항구와 포구로 대피했고, 포항시는 군과 경찰, 해경, 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도로와 하천 등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부산 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월요일, 모든 학교에 대한 원격수업을 결정했고, 경남 교육당국도 기상상황에 따라 단축, 원격수업 혹은 재량 휴업 등으로 전환하는 탄력적 학사 운영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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