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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보다 늦게 보고받은 경찰청장...이태원역까지 압수수색 완료 / YTN

2022-11-02 28 Dailymotion

경찰청이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상황을 보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경찰의 늑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등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이태원역까지 압수수색을 모두 마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청장이 첫 보고를 받은 게 언제입니까?

[기자]
네, 이태원 참사 당시 윤희근 경찰청장이 첫 보고를 받은 시간은 다음날 0시 14분이었습니다.

참사가 발생한 지 약 2시간 만이었습니다.

경찰청이 서울경찰청에서 보고를 받은 시간은 0시 2분입니다.

경찰청은 3분이 지난 0시 5분에 상급기관인 대통령실에 보고했는데요.

경찰의 수장인 경찰청장이 대통령실보다 9분 늦게 보고를 받은 겁니다.

또 대규모 참사가 이미 벌어진 상황에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윤 청장에게 사전에 별도로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왜 보고가 늦어졌는지 반드시 규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출범 첫날인 어제부터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이태원역에 대해서도 어제 압수수색이 마무리됐다고요?

[기자]
네, 특수본은 어제 오후 2시쯤부터 8개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는데요.

어제 같은 시간 압수수색을 하지 못했던 이태원역에 대해서는 어젯밤 9시쯤 압수수색을 다시 집행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이번 참사와 관련 있는 기관 대부분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참사에서 경찰과 지자체의 미흡한 사전 준비나 안이한 대응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기록이나 근무 기록, 핼러윈 축제 관련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또 어제 오전까지 목격자 등 80명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르면 오늘부터는 압수물을 분석해 참사 당일 인력 배치와 현장 대처의 미흡함이 없었는지 중점적으로 확인할 거로 보입니다.

결국, 이러한 논란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다 보면 누가 업무상 필요한 주의를 게을리했는지 가릴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특수본이 압수물을 분석해 늑장 보고 경위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볼 방침인 만큼, 책임 소재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날 것으로 ... (중략)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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