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Me!

돈 없어 못 냈다더니…현금뭉치·로또 당첨금 은닉까지

2023-05-23 0 Dailymotion

돈 없어 못 냈다더니…현금뭉치·로또 당첨금 은닉까지

[앵커]

호화생활을 즐기면서 세금 낼 돈은 없다며 버티는 500여 명에 대해 국세청이 고강도 추적조사에 나섰습니다.

CCTV에 잠복 수사까지 동원됐는데요.

국세청이 집을 뒤져보니 현금 다발이 든 금고가 나오는가 하면, 로또 당첨금을 숨긴 경우까지 있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 직원들이 고액 체납자가 사는 집의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갑니다.

소품을 치우자 커다란 금고가 나타납니다.

"저 문만 열어주면 되는데, 금고에. 문 열어주면 뭐 할라꼬 내가 니 열어줄 줄 아나?"

금고에선 숨겨놓은 4억 원 어치 현금다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 체납자는 땅 판 돈을 현금으로 수십 번 나눠 인출해 재산을 숨겼는데, 국세청 직원들이 7번의 잠복을 통해 돈 숨긴 곳을 찾아낸 겁니다.

국세청은 이렇게 돈이 있는데도 세금을 안내고 버티는 체납자 577명을 상대로 집중 추적을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이들로부터 받아낸 돈만 103억원에 이릅니다.

이 과정에서 현금은 물론, 수백 개의 명품과 귀금속, 지하실에 숨겨둔 고가 미술품도 수십 점 나왔습니다.

또 원래 자신의 것인 건물이 마치 자녀들과 공동 소유한 합유 형태인 것처럼 꾸며, 체납처분을 피한 사례도 처음 드러났고, 심지어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가족에게 보내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납세 의무를 회피하면서 호화 생활을 영위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국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초래…"

국세청은 지능적 체납에 맞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체납자의 생활 패턴과 동거 가족의 재산내역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추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고액체납자 #체납처분 #국세청 #탈세 #징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