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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 소수자 정책’, 보수·진보 충돌 격화
러, 성전환 수술 불법화…日, 성 소수자 보호법
6월은 이른바 '성 소수자 자긍심의 달'로 세계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이어집니다.
1969년 미국 뉴욕의 '스톤월' 술집에서 일어난 성 소수자들의 투쟁을 기려 지정된 건데요,
하지만 이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나 나라 또한 적지 않아 논쟁과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의 성 소수자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7번째입니다.
[에이토르 뵈르네크 / 성 소수자 축제 참가자 :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에 4백만 명이 모였습니다. 올해에는 5백만 명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 주요국에서 동성결합을 가장 늦게 합법화한 이탈리아에서도 무지개 군단이 모였습니다.
극우 성향의 정부가 들어선 뒤 동성 부부의 친권을 제한하는 조치를 해 축제를 즐기기만 할 수는 없습니다.
[에밀리아노 디 몰라 / 성 소수자 축제 참가자 : 우리는 지쳐도 존재합니다. 세금을 내는 우리에게도 평등한 권리가 주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미국의 성 소수자의 달은, 진보 성향과 보수 성향 주들이 각각 찬반 조치들로 맞대응하고 나서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렉 애보트 / 미 텍사스 주지사 : 이 법은 남학생(성 전환 여학생)이 대학 스포츠에서 개인이나 팀원으로 여학생과 경쟁할 수 없게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성 소수자 문제는 내년 대선의 뜨거운 화두로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의회는 평등법을 통과시켜야만 합니다. 성 소수 미국인들, 여러분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여러분 편입니다.]
이밖에 러시아는 성전환 수술까지 불법화하고 나섰고 일본은 성 소수자를 보호하는 법을 통과시키는 등,
'성 소수자 자긍심의 달' 6월은 나라마다 논쟁과 충돌 속에 다른 운명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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