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개통에 김포공항역 북적…9호선은 더 혼잡
[앵커]
경기 고양시와 부천을 잇는 대곡-소사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김포공항역은 9호선과 서해선 등 무려 5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 됐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지옥철로 유명한 9호선은 더 혼잡해졌는데요.
조성흠 기자가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을 가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대곡역에서 부천 소사역까지 이동시간을 70분에서 20분으로 줄여주는 서해선.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 대표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4량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붙어서 이동 부탁드릴게요."
지난 1일 서해선 개통으로 5개 노선의 환승역이 된 김포공항역은 출근시간대마다 이렇게 인파들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서해선 개통으로 이미 포화상태인 김포공항역의 혼잡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지옥철'로 불리는 여의도와 강남 방면으로 향하는 9호선의 탑승객은 서해선 개통 전보다 최대 26%가량 늘었습니다.
"지옥철이에요. 지옥철이고, 엄청 사람이 많아서 완전히 사고날 거 같아요."
안전요원들이 곳곳에 위치해 승객들을 분산시켰음에도 승강장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모여드는 사람들로 순식간에 가득 찼습니다.
"실제로 승강장에 모여 있는 체류 시간은 똑같다보니 좀 더 혼잡도가 있는거 같아요. 승강장이 좁다 보니까 밀집도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직접 9호선 급행에 탑승해봤습니다.
조금 여유가 있던 열차 내부는 한두 정거장을 거치자 바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습니다.
앞으로 9호선 탑승객이 최대 40%까지 늘 것으로 예상하는 서울시.
이달 말부터 출근시간대 9호선 운행을 4회 추가 운행하고 연말부터 신규 전동차 8편성을 추가 투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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