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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치아 210개 나왔다…"안산 선감학원 집단 암매장은 사실"

2023-10-25 24 Dailymotion

“못 찾아줘서 미안해. 네가 없어도 나 자주 올 거야. 이제 편히 쉬어. 나도 이제 네 생각 조금 덜하니까….”
 
선감학원 피해자 이모(63)씨는 경기도 안산 선감도의 암매장지에서 구덩이를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25일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선감학원 유해발굴 현장 설명회 자리에서다. 
이씨는 1970년 당시 10살 때부터 5년간 선감학원에 수용됐던 피해자다. 이씨는 이날 구덩이에서 발견된 쇠붙이를 보자마자 50여년 전 친구가 쓰던 물건임을 확신하고 눈물을 흘렸다. 굶주릴 때 바닷가에서 주워온 굴을 까먹기 위해 쇠를 갈아 만든 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내가 밤마다 구타와 괴롭힘을 당하는 걸 알고 ‘내가 너희 집에 가서 부모님을 데려올게’라며 탈출한 친구가 3일 뒤 죽은 채로 바다에 떠밀려 왔다”며 “그 친구를 내가 묻었는데 너무 어렸을 때라 어디에 묻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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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227?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