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시는 테마주인 2차전지 열풍과 금리 전망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크게 출렁였던 증시는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시사에 반등하면서 1년 만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출발은 2,200선으로 불안했습니다.
경기 부진 속에 지난해처럼 하락장이 거듭되나 했는데,
테마주 열풍이 상반기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에코프로로 대표되는 2차전지를 향한 투심에 코스피·코스닥 할 것 없이 급등한 겁니다.
[염승환 /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 (지난 7월) :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선택한 건 2차 전지가 된 거죠. 엄청난 자금이 이쪽에 한 번에 몰리면서 변동성이 증폭되고 있고….]
뜨거웠던 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건 미국발 긴축 장기화 우려였습니다.
연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할 정도였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지난 10월) : (뉴욕 증시도 그렇고) 상당히 큰 폭으로 하락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연준에서 계속 긴축적인 그런 발언을 계속하다 보니까….]
기준 금리 전망에 따라 휘청였던 증시는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예고에 V자 곡선을 그리며 올해 장을 마감했습니다.
1년 만의 반등으로 지난해보다 19%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350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2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 오름폭이 컸습니다.
4년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도 반도체주를 쓸어담으면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2차전지가 밀고 반도체주가 끌면서 올해 2,650선에서 문을 닫은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촬영기자 : 강보경
영상편집 : 박정란
그래픽 : 박유동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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