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치러진 남미 우루과이 대통령선거에서 중도좌파 '광역전선'(FA) 소속 야만두 오르시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우루과이 선거법원에 따르면 양자 대결로 펼쳐진 대선 결선 투표에서 81%가 개표된 가운데 오르시 후보가 중도우파 여당 국민당의 알바로 델가도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1차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고,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
델가도 후보는 패배를 승복하면서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을 도와 더 나은 우루과이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은 최근 높아진 범죄율 때문에 가장 큰 사회문제로 인식되는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빈곤층에 대한 복지 확대와 청렴한 정책 결정 프로세스 확립도 약속했습니다.
오르시 당선인의 승리로 우루과이에서는 5년 만에 다시 중도좌파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청빈함으로 잘 알려진 같은 당 호세 무히카(89)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수시로 표했던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은 특히 "정치의 본질은 합의"라며 중도우파 측 인사까지 내각에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보도했습니다.
우루과이 군사 독재(1973∼1985년)를 계기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오르시 대통령 당선인은 수도 몬테비데오에 이은 인구 밀집지역인 카넬로네스주 행정을 2015년부터 최근까지 책임졌던 정치인입니다.
그 전에는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했습니다.
오르시 당선인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때 '우루과이의 날' 행사 주관차 정부 대표단과 함께 방한한 적이 있습니다.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지방자치단체를 이끌며 중도나 우파 성향 인사까지 포용하는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일간 엘옵세르바도르는 전했습니다.
그가 속한 광역전선은 타바레 바스케스(1940∼2020) 전 대통령을 내세워 오랫동안 양당(백당·홍당) 체제였던 우루과이에서 2004년 좌파 정권으로는 처음으로 집권했습니다.
이후 무히카 전 대통령과 바스케스 전 대통령이 거푸 승리하며 15년간 굳건히 여당 자리를 지키다가 2019년 대선에서 백당의 라카예 포우 현 대통령에게 권좌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이날 대선으로 우루과이에서는 5년 만에 다시 중도좌파가 집권하게 됩니다.
중남미 좌파 정부 연쇄 출범(핑크 타이드) 기조는 더 완... (중략)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112604125403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