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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방송 대신 잔잔한 노래"…北, 9·19 군사합의 복원 힘 실어주기?

2025-06-12 29 Dailymotion

접경 지역 주민을 괴롭혀왔던 북한의 대남 방송이 12일 오전 현재 모든 전선에서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11일) 이재명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하자 즉시 화답한 것이다. 군 내부에선 일단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 등 향후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해 ‘일시 호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북한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며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 방송이 청취되었고, 이후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날 오후 2시부터 전면적인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를 실시하자 곧바로 나타난 상황 변화다. 일부 지역에선 같은 날 오전까지 들리던 대남 방송이 오후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갑자기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소음 대신 잔잔한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밤늦게 송출이 중단된 곳도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하며 한국 상황에 의도적으로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던 북한이 이번에 이례적인 호응에 나선 건 나름의 계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입장에선 이재명 정부의 대북 유화책에 힘을 실어줄 필요성이 있지 않았겠냐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가 대선 공약으로 내놓은 9·19 군사합의 복원이 대표적이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 11월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기습 발사를 계기로 군사합의의 효력정지를 점진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군사분계선(MDL) 인근 비행금지구역 조항에 이...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4324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