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선 것과 관련 미국의 전문가들은 “비핵화 협상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중앙일보의 긴급 설명에 응한 전문가들은 특히 김정은이 최소한 상징적 의미에서 중국과 러시아 정상들의 지원을 동시에 얻어내면서 “향후 대화가 재개되더라도 중국 및 러시아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
“대북 협상에 베이징이 상수로 부상”
한반도 전문가인 대니얼 스나이더 스탠퍼드대 교수는 “김정은이 방중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강화된 러시아와의 밀착이 중국과의 오랜 동맹을 훼손시키지 않았음을 중국에 확인시키는 방식으로 강한 대중 관계를 회복한 점”이라고 평가했다.
스나이더 교수는 특히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를 기대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의 동시 또는 사전 협의가 불가피하게 될 수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동시 지원을 확인한 북한은 앞으로 핵 보유 인정,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포함한 북한이 주장하는 방식의 종전,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지는 방식이 아니라면 대화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김정은의 방중은 미국이 중국 및 러시아와 대립...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64537?cloc=dailymotion